청양맛축제 오래된 박물관에 초록빛을 심는 청양맛축제
청양의 가치를 알리려 모인 사람들 청양맛축제는 청양의 특산물과 향토 음식을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미식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지역 축제입니다. 10월의 어느 날, H20센터(구 청양고추문화마을)에서 청양의 농산물을 활용한 풍성한 음식들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청양맛축제는 환경의 소중함과 미식의 연관성을 더 생생히 알아가는 행사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자연환경과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갈지 눈과 혀, 손끝으로 느낄 수 있는 거죠. 지속 가능한 미식을 주제로 열린 2023년 청양맛축제를 기록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미식, 어떻게 실천하나요? 지속 가능한 미식이란, 자원을 보호하고 생태계의 다양성을 우선시하며 유통과정 중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근거리 식재료의 선택, 동물 복지 실현,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 감소에 목적을 두는 삶의 방식입니다. 즉, 전세대와 후세대를 생각하며 음식을 즐기는 일이죠. 지속 가능한 미식은 우리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합니다. 기후 위기와 지역 불균형 등 현대의 문제는 지속 가능성이라는 키워드로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죠.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 청양맛축제에서는 로컬 농산물 이용과 자원 재활용 및 제로 웨이스트, 지역 자원 보존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
지속 가능한 미식의 매력 올해 청양맛축제에는 먹거리광장이 열렸습니다. 대대로 내려온 전통 조리법과 지역 식재료로 만든 맛있는 음식들을 맛보면서 지속 가능한 미식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구전 레시피를 재현한 향토 음식, 청양 특산물을 듬뿍 담은 지역 음식, 대대로 이어 온 전통주. 모두 청양의 정체성이자, 청양만이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오늘날의 획일화 된 음식이 아닌, 이렇게 다양한 로컬 음식을 먹는 일은 참으로 드문 경험이었습니다. 지속 가능한 미식은 식재료의 재배 환경과 재배 방법, 유통 방식, 최종적으로 우리의 밥상에 오르도록 조리되는 방식까지 모든 분야와 관련이 있습니다. 제철 재료로 만들어진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이 더 나은 미래로 우리를 이끌 수 있죠. 이런 음식이 지역사회를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때문입니다. 제철 식재료를 챙겨 먹는 즐거움을 누리고, 지역 고유의 재료를 전통 방식으로 조리해 먹는 것으로 환경도 보존할 수 있다니, 정말 매력적이죠?
청양에서 움트는 희망을 보다 청양 미식 자원의 가치를 널리 퍼뜨리려는 사람들, 전통과 현대를 잇고자 하는 사람들, 청양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청양맛축제에 모였습니다. 직접 맛보고 즐기도록 꾸며진 축제는 특별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던 지역 음식을 새롭게 바라보는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파운드케이크와 식빵을 선보인 수제 베이커리 ‘빈관’은 그간 매장에서 자리를 지켜온 것보다 더 다양한 손님을 축제에서 만났다며, 맛에 대한 피드백을 바로 받았던 부분이 제일 좋았다고 합니다. 부스를 방문한 청양 주민들 역시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가게를 발견할 수 있어 뜻깊은 기회였지요. 청양에서 난 산나물로 산야초 김밥을 만든 ‘산애산야초’는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맛있게 산채볼 김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어린이 채식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고 합니다. 축제 구경차 세종시에서 놀러 온 7살 쌍둥이 자녀의 가족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분위기 그리고 어떤 걸 먹어도 괜찮다는 안도감이 크게 다가왔다고 합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 놓고 건넬 수 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축제가 매우 만족스러웠고, 부디 천천히 단단하게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말 또한 남겨 주셨답니다. 향토 음식 시식 코너를 꾸민 ‘손맛기록단’은 청양 주민들로부터 ‘어머님께서 해주시던 추억의 맛’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2년간 청양 향토 음식을 제대로 기록하고 알린 덕이겠죠. 반면 청양에 처음 온 참가자들은 ‘이런 게 청양의 맛이구나’ 하며 다른 청양 주민들과 대화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합니다. 채소 먹기에 도전하는 어린아이부터 향토 음식의 옛 맛을 그리워하는 어르신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포용하는 청양맛축제.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행복한 기억을 남겼습니다.
지속 가능한 미식이 모두에게 닿을 그날까지 청양의 지속 가능한 미식은 실현될 수 있을까요? 아마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청양 주민이 청양의 좋은 음식을 먹고 즐기는 것 자체가 곧 지속 가능한 미식 문화를 뜻하니까요. 청양맛축제에 직접 다녀와 보니, 저 또한 지속 가능이라는 키워드에 한 발짝 더 다가간 듯합니다. 지속 가능한 미식은 우리의 건강과 환경, 미래를 생각하는 중요한 가치입니다. 이번 축제에서 청양만의 미식 자원과 그 가능성을 흠뻑 느꼈습니다. 지역 식재료와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청양맛축제가 더욱 널리 퍼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청양맛축제
오래된 박물관에 초록빛을 심는 청양맛축제
청양의 가치를 알리려 모인 사람들
청양맛축제는 청양의 특산물과 향토 음식을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미식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지역 축제입니다. 10월의 어느 날, H20센터(구 청양고추문화마을)에서 청양의 농산물을 활용한 풍성한 음식들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청양맛축제는 환경의 소중함과 미식의 연관성을 더 생생히 알아가는 행사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자연환경과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갈지 눈과 혀, 손끝으로 느낄 수 있는 거죠. 지속 가능한 미식을 주제로 열린 2023년 청양맛축제를 기록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미식, 어떻게 실천하나요?
지속 가능한 미식이란, 자원을 보호하고 생태계의 다양성을 우선시하며 유통과정 중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근거리 식재료의 선택, 동물 복지 실현,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 감소에 목적을 두는 삶의 방식입니다. 즉, 전세대와 후세대를 생각하며 음식을 즐기는 일이죠.
지속 가능한 미식은 우리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합니다. 기후 위기와 지역 불균형 등 현대의 문제는 지속 가능성이라는 키워드로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죠.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 청양맛축제에서는 로컬 농산물 이용과 자원 재활용 및 제로 웨이스트, 지역 자원 보존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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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미식의 매력
올해 청양맛축제에는 먹거리광장이 열렸습니다. 대대로 내려온 전통 조리법과 지역 식재료로 만든 맛있는 음식들을 맛보면서 지속 가능한 미식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구전 레시피를 재현한 향토 음식, 청양 특산물을 듬뿍 담은 지역 음식, 대대로 이어 온 전통주. 모두 청양의 정체성이자, 청양만이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오늘날의 획일화 된 음식이 아닌, 이렇게 다양한 로컬 음식을 먹는 일은 참으로 드문 경험이었습니다.
지속 가능한 미식은 식재료의 재배 환경과 재배 방법, 유통 방식, 최종적으로 우리의 밥상에 오르도록 조리되는 방식까지 모든 분야와 관련이 있습니다. 제철 재료로 만들어진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이 더 나은 미래로 우리를 이끌 수 있죠. 이런 음식이 지역사회를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때문입니다. 제철 식재료를 챙겨 먹는 즐거움을 누리고, 지역 고유의 재료를 전통 방식으로 조리해 먹는 것으로 환경도 보존할 수 있다니, 정말 매력적이죠?
청양에서 움트는 희망을 보다
청양 미식 자원의 가치를 널리 퍼뜨리려는 사람들, 전통과 현대를 잇고자 하는 사람들, 청양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청양맛축제에 모였습니다. 직접 맛보고 즐기도록 꾸며진 축제는 특별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던 지역 음식을 새롭게 바라보는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파운드케이크와 식빵을 선보인 수제 베이커리 ‘빈관’은 그간 매장에서 자리를 지켜온 것보다 더 다양한 손님을 축제에서 만났다며, 맛에 대한 피드백을 바로 받았던 부분이 제일 좋았다고 합니다. 부스를 방문한 청양 주민들 역시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가게를 발견할 수 있어 뜻깊은 기회였지요. 청양에서 난 산나물로 산야초 김밥을 만든 ‘산애산야초’는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맛있게 산채볼 김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어린이 채식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고 합니다.
축제 구경차 세종시에서 놀러 온 7살 쌍둥이 자녀의 가족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분위기 그리고 어떤 걸 먹어도 괜찮다는 안도감이 크게 다가왔다고 합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 놓고 건넬 수 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축제가 매우 만족스러웠고, 부디 천천히 단단하게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말 또한 남겨 주셨답니다.
향토 음식 시식 코너를 꾸민 ‘손맛기록단’은 청양 주민들로부터 ‘어머님께서 해주시던 추억의 맛’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2년간 청양 향토 음식을 제대로 기록하고 알린 덕이겠죠. 반면 청양에 처음 온 참가자들은 ‘이런 게 청양의 맛이구나’ 하며 다른 청양 주민들과 대화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합니다. 채소 먹기에 도전하는 어린아이부터 향토 음식의 옛 맛을 그리워하는 어르신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포용하는 청양맛축제.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행복한 기억을 남겼습니다.
지속 가능한 미식이 모두에게 닿을 그날까지
청양의 지속 가능한 미식은 실현될 수 있을까요? 아마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청양 주민이 청양의 좋은 음식을 먹고 즐기는 것 자체가 곧 지속 가능한 미식 문화를 뜻하니까요. 청양맛축제에 직접 다녀와 보니, 저 또한 지속 가능이라는 키워드에 한 발짝 더 다가간 듯합니다. 지속 가능한 미식은 우리의 건강과 환경, 미래를 생각하는 중요한 가치입니다.
이번 축제에서 청양만의 미식 자원과 그 가능성을 흠뻑 느꼈습니다. 지역 식재료와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청양맛축제가 더욱 널리 퍼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24.10.20
본 콘텐츠는 더테이스트 청양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더 테이스트 에디트는 더테이스트 청양의 로컬에디터 육성프로그램입니다. '나의 부캐, 로컬에디터'라는 부제처럼 꼭 지역에 이주하지 않더라도 주말 여유시간을 활용해 지역과 관계맺고 취재, 콘텐츠 제작활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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