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Work]2026 청양 관계인구 세미나 후기_김수진(1기)



 

2026 청양 관계인구 세미나 후기_김수진(1기)

로컬에디터로 관계인구 만들기, 4년 6개월의 실험을 마치며



청양 농촌에디터학교 1기 수료생 자격으로 2026 청양 관계인구 세미나에 참여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4년 6개월간 청양에서 진행된 더 테이스트 에디트 사업을 돌아보고, 앞으로 지역과 사람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연결해 나갈 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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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 깊었던 발표는 농사펀드 박종범 대표의 '관계인구와 청양 미식 자원의 확장'이었다. 발표에서는 더 테이스트 에디트가 '드러나지 않았던 지역의 자원을 기록하고 정리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청양 밖 청년들이 생산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기록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며, 지역의 미식 자원을 새롭게 발견해 나간 과정이 소개됐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콘텐츠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였다. 로컬에디터는 생산자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콘텐츠를 판매와 투어로 연결하며 지역과 사람을 이어가는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나에게 특별한 것이 없다"고 말하던 생산자들이 기록된 자신의 이야기를 보며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는 사례가 인상 깊었다. 콘텐츠가 지역을 홍보하는 수단을 넘어, 지역의 자원을 발견하고 사람을 연결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17f133cca0c31.jpg


이어진 지역다운레이블 장상기 대표의 발표에서는 관계인구를 관광과 정주 사이의 '제3의 관계'로 바라보는 관점이 제시됐다. 단순히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기획하고 생산하며 역할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관계인구라는 설명이 인상 깊었다. 특히 청년을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 바라보고, 지역의 자산을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로 성장시키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이어졌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청양 관계인구의 앞으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관계인구는 단순히 지역을 여러 번 방문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역 안에서 역할을 만들고 관계를 이어가는 사람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행정사업 중심의 프로젝트를 넘어 민간이 주도적으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구조와 거점 공간, 그리고 외부 전문가와 지역을 연결하는 플랫폼의 필요성도 이야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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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축적된 로컬에디터 콘텐츠를 지역 안에서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인상 깊었다.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 만드는 것만큼, 지금까지 기록된 생산자의 이야기와 지역 자산을 다양한 프로젝트로 연결하고 이어가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에 많은 참석자들이 공감했다. 관계인구 역시 새로운 사람을 계속 모으는 것보다, 한 번 맺어진 관계가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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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는 지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넘어, 앞으로 청양에서 관계인구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함께 질문을 던지는 자리였다. 로컬에디터 활동을 통해 만났던 생산자들과 지역의 풍경도 다시 떠올랐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관계인구는 단순히 지역을 여러 번 방문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역과 꾸준히 연결되며 역할을 만들어가는 사람이라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청양이라는 지역이 가진 자원과 가능성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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