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콩방주 영농조합법인은 전국 유일의 토종콩으로 만든 전통장류업체입니다. 또한 국제슬로푸드연맹에서 인증하는 ‘맛의방주’ 국내 1호 지정업체입니다. 이곳에서 청양 사회적공동체 조직들은 전통장류의 차별화된 상품 개발 방향과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 소신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푸른콩방주의 된장은 제주도 전통 식재료인 푸른 콩(푸른독새기콩)을 재료로 한 제주 특색 장입니다. 푸른콩을 원료로 제주된장을 만드는 양정옥 씨는 농림출산식품부가 선정한 전통식품 명인에 올랐고, 아들인 김민수 씨가 그 가치를 알리고자 ‘맛의 방주’에 오르게 했습니다. 푸른 콩은 제주 남부 서귀포 일대에 토착화한 토종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노란색의 콩이 아닌 푸른빛을 띠고 있습니다. 메주콩에 비해 단맛이 강하고, 7~8월 잎이 무성한 시기에는 콩잎을 따다가 쌈을 싸먹을 정도로 잎의 맛이 좋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맛의 방주’는 환경 파괴, 남획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전 세계 종자를 보호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푸른콩장이 ‘맛의 방주’에 오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푸른콩 역시 언제 사라질지 모를 토종 종자라는 점, 또 다른 이유는 푸른콩장의 장을 담는 제법 때문입니다. 푸른콩장은 콩을 삶은 뒤 메주를 쓰지 않고 바로 장을 담그어 장콩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사실 이 방식은 현재 우리나라에선 사라진 제법입니다. 제주 서귀포에만 유일하게 남아있습니다. 조선 전기까지만 해도 장을 담그는 방법은 메주를 띄우는 방법과 메주를 띄우지 않고 누룩을 이용해 장을 담그는 두가지 방법이었으나 조선 후기에 접어들며 누룩을 이용한 방법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김민수 대표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제주는 날 된장으로 요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회나 냉국처럼 찬물에 된장을 말아서 음식으로 먹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더 된장 맛이 중요합니다. 제주 푸른콩 방주는 가족 중심의 영농조합법인으로 푸른콩(푸른독새기콩)으로 장을 담그고, 보존하는 것이 저희의 사명입니다. 사명과 함께 기업의 영속성을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모든 기업은 영속한 것이 목표입니다. 영속하다는 것은 사람보다 더 오래 살아남는 것입니다. 기업이 살아야 개인, 가족, 사회에도 폐를 끼치지 않습니다.
장류사업은 3년 이상을 투자해야 하지만 가격이 낮아 수익성이 좋지 않습니다. 때문에 밀감가공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밀감 모양이 그대로 살아있는 바삭한 과자를 만들고, 껍질은 차로, 건조할 때 증발된 수분은 화장품으로 가공합니다.
푸른콩방주는 생산에서 나아가 6차 산업 우수사례(농가주도형)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장을 활용한 미각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즉 엄마의 사랑이나 미생물과 같은 것들이 있음을 인식시킵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됩니다.
사업을 하는 것도 좋지만 세상에 가치 있는 일을 해야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습니다. 가치있는 일이라 함은 나에게만 좋은 제품이 아닌 세상이 필요로 하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일입니다. 전세계에서 우리 마을에서만 해왔던 음식 문화를 지키고 보전하는 것에서부터 다양성은 지켜집니다. 사람은 하루에 3번으로 식사 횟수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과거부터 먹어온 지역 음식의 자리를 현대화된 식품이 대체하고 있습니다. 먹지 않으면 음식법, 농업, 종자가 무너지질 수밖에 없기에 슬로푸드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경제, 환경이 달라질 수 있음을 슬로푸드는 이야기합니다.
누군가 걸은 산길에는 길이 만들어집니다. 누군가가 걸어보지 않은 길이지만, 달팽이 걸음일지라도 제가 하는 일은 길을 만드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닌 우리 마을, 세계가 함께 살아가는 것에 힘을 합쳐 세상에 도움되는 일을 계속해나가고 싶습니다.
푸른콩방주 영농조합법인은 전국 유일의 토종콩으로 만든 전통장류업체입니다. 또한 국제슬로푸드연맹에서 인증하는 ‘맛의방주’ 국내 1호 지정업체입니다. 이곳에서 청양 사회적공동체 조직들은 전통장류의 차별화된 상품 개발 방향과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 소신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푸른콩방주의 된장은 제주도 전통 식재료인 푸른 콩(푸른독새기콩)을 재료로 한 제주 특색 장입니다. 푸른콩을 원료로 제주된장을 만드는 양정옥 씨는 농림출산식품부가 선정한 전통식품 명인에 올랐고, 아들인 김민수 씨가 그 가치를 알리고자 ‘맛의 방주’에 오르게 했습니다. 푸른 콩은 제주 남부 서귀포 일대에 토착화한 토종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노란색의 콩이 아닌 푸른빛을 띠고 있습니다. 메주콩에 비해 단맛이 강하고, 7~8월 잎이 무성한 시기에는 콩잎을 따다가 쌈을 싸먹을 정도로 잎의 맛이 좋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맛의 방주’는 환경 파괴, 남획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전 세계 종자를 보호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푸른콩장이 ‘맛의 방주’에 오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푸른콩 역시 언제 사라질지 모를 토종 종자라는 점, 또 다른 이유는 푸른콩장의 장을 담는 제법 때문입니다. 푸른콩장은 콩을 삶은 뒤 메주를 쓰지 않고 바로 장을 담그어 장콩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사실 이 방식은 현재 우리나라에선 사라진 제법입니다. 제주 서귀포에만 유일하게 남아있습니다. 조선 전기까지만 해도 장을 담그는 방법은 메주를 띄우는 방법과 메주를 띄우지 않고 누룩을 이용해 장을 담그는 두가지 방법이었으나 조선 후기에 접어들며 누룩을 이용한 방법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김민수 대표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제주는 날 된장으로 요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회나 냉국처럼 찬물에 된장을 말아서 음식으로 먹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더 된장 맛이 중요합니다. 제주 푸른콩 방주는 가족 중심의 영농조합법인으로 푸른콩(푸른독새기콩)으로 장을 담그고, 보존하는 것이 저희의 사명입니다. 사명과 함께 기업의 영속성을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모든 기업은 영속한 것이 목표입니다. 영속하다는 것은 사람보다 더 오래 살아남는 것입니다. 기업이 살아야 개인, 가족, 사회에도 폐를 끼치지 않습니다.
장류사업은 3년 이상을 투자해야 하지만 가격이 낮아 수익성이 좋지 않습니다. 때문에 밀감가공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밀감 모양이 그대로 살아있는 바삭한 과자를 만들고, 껍질은 차로, 건조할 때 증발된 수분은 화장품으로 가공합니다.
푸른콩방주는 생산에서 나아가 6차 산업 우수사례(농가주도형)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장을 활용한 미각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즉 엄마의 사랑이나 미생물과 같은 것들이 있음을 인식시킵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됩니다.
사업을 하는 것도 좋지만 세상에 가치 있는 일을 해야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습니다. 가치있는 일이라 함은 나에게만 좋은 제품이 아닌 세상이 필요로 하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일입니다. 전세계에서 우리 마을에서만 해왔던 음식 문화를 지키고 보전하는 것에서부터 다양성은 지켜집니다. 사람은 하루에 3번으로 식사 횟수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과거부터 먹어온 지역 음식의 자리를 현대화된 식품이 대체하고 있습니다. 먹지 않으면 음식법, 농업, 종자가 무너지질 수밖에 없기에 슬로푸드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경제, 환경이 달라질 수 있음을 슬로푸드는 이야기합니다.
누군가 걸은 산길에는 길이 만들어집니다. 누군가가 걸어보지 않은 길이지만, 달팽이 걸음일지라도 제가 하는 일은 길을 만드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닌 우리 마을, 세계가 함께 살아가는 것에 힘을 합쳐 세상에 도움되는 일을 계속해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