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꿩은 제주 전통식품인 꿩엿을 제조하는 곳입니다. 제주에서는 동물성 재료를 이용해 꿩엿, 닭엿, 돼지고기엿, 말엿 등을 만들었습니다. 동물성 재료가 들어간 엿은 고된 제주 해녀들의 보양식이 되어주었습니다. 그중 꿩엿은 제주 세시 음식으로 꿩, 찹쌀, 엿기름 세가지 재료로 만들어집니다. 사월의 꿩에서는 꿩엿 만드는 방법을 설명으로 듣고, 꿩엿과 순다리를 맛보는 미각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미각교육이란, 공동생산자들이 '먹는 행위', '먹거리', '먹는 방법'과 같은 일상의 행위를 제대로 인식하며 '식'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음식의 본질을 이해하도록 합니다. 자신이 먹는 음식의 맛과 향, 씹는 촉감 등을 인식하고, 음식이 우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맛과 이야기(식의 권리) 들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공동생산자가 되기를 위한 노력입니다.
꿩엿
꿩엿과 조청을 비교해 맛보는 미각교육을 통해 꿩엿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음식은 하나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맛, 향, 식감은 다양합니다. 꿩엿이 미래 세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슬로푸드제주지부에서는 아이들에게 꿩엿을 주제로 미각교육을 진행합니다. 관능적인 것뿐만 아니라 꿩엿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더 테이스트 커넥트팀은 조청과 꿩엿을 비교해 맛보고, 역할극을 통해 꿩엿을 만들어 먹던 과거 이야기를 알 수 있었습니다. 청양 사회적공동체 참가자분들이 남긴 조청과 꿩엿의 관능 기록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A (조청)
눈 : 참기름 / 막내아들 코 / 노란색, 맑은 느낌
코 : 강한 단 냄새 / 다른 냄새가 없어 깔끔하게 단 냄새
입 : 강렬한 단맛 / 호박 조청 맛 / 여운이 긴 단맛이 느껴졌음 / 부드럽고 달콤해 시럽을 먹는 것 같음
음식 활용 : 떡이나 빵에 찍어 먹으면 좋겠음
B (꿩엿)
눈 : 진한 고추장 / 텁텁할 것 같은 느낌
코 : 단내가 연함 / 다시마처럼 비릿한 향 / 역한 냄새 / 쌉싸름하면서 모카커피 향 / 한약재
입 : 덜 달고 한약재 / 작은 알맹이가 씹히는 느낌
음식 활용 : 조리시 음식에 넣어 설탕 대신 쓰면 좋겠음
제주 순다리
순다리는 제주 특유의 음료로 쉰밥을 버리기 아까워 밥과 누룩을 발효시킨 후 만든 지혜가 담긴 음료입니다. 약간의 술 기운이 돌기도 하는 순다리는 밭 일을 하고 들어와 한 사발 벌컥 벌컥 마시던 음료입니다. 더 테이스트 커넥트팀은 백미로 만든 순다리, 먹보리로 만든 순다리 두 종류를 맛봤습니다.
** 순다리 만드는 방식
밥을 지어 살짝 변하려고 할 때 주물러 베보자기에 넣습니다. 보리 누룩을 넣고 온도를 맞춰주면 발효를 시작합니다. 여름에는 하루 만에, 가을에는 3-4일, 겨울에는 일주일 정도 걸립니다.
2017년 미각교육할 때는 꿩엿을 기억하는 아이들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꿩엿을 모르는 아이, 심지어 혐오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제주 음식이 지역민에게는 당연한 음식이었고, 타지인에게는 맛없는 음식이었습니다. 최근에는 관광객이 많아지며 달고, 맵고, 짠 음식들이 많아졌습니다. 제주 음식이라고 하지만 식재료, 음식법, 간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지역색이 점점 옅어져가며 다양성이 사라지고, 음식 문화가 획일화되어 갑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잊혀져가는 음식과 식재료를 미각교육을 통해 알리고, 인지시켜야 함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잊혀져가는 꿩엿, 순다리가 보전되기 위해서는 생산자의 의지와 소비자의 관심이 함께해야 합니다. 더 테이스트 커넥트팀은 지역 음식 문화를 알리는 방식 중 하나인 미각교육의 참여자가 되어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양에도 과거 음식법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식은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그 지역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지역 음식을 이어나가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꿩엿, 순다리처럼 청양 지역만의 음식법을 발굴하는 활동 '손맛기록단' 이 2023년부터 시작됩니다. 발굴된 음식법은 타지역민에게 소개하는 교육, 여행, 축제 등으로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사월의꿩은 제주 전통식품인 꿩엿을 제조하는 곳입니다. 제주에서는 동물성 재료를 이용해 꿩엿, 닭엿, 돼지고기엿, 말엿 등을 만들었습니다. 동물성 재료가 들어간 엿은 고된 제주 해녀들의 보양식이 되어주었습니다. 그중 꿩엿은 제주 세시 음식으로 꿩, 찹쌀, 엿기름 세가지 재료로 만들어집니다. 사월의 꿩에서는 꿩엿 만드는 방법을 설명으로 듣고, 꿩엿과 순다리를 맛보는 미각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꿩엿
꿩엿과 조청을 비교해 맛보는 미각교육을 통해 꿩엿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음식은 하나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맛, 향, 식감은 다양합니다. 꿩엿이 미래 세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슬로푸드제주지부에서는 아이들에게 꿩엿을 주제로 미각교육을 진행합니다. 관능적인 것뿐만 아니라 꿩엿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더 테이스트 커넥트팀은 조청과 꿩엿을 비교해 맛보고, 역할극을 통해 꿩엿을 만들어 먹던 과거 이야기를 알 수 있었습니다. 청양 사회적공동체 참가자분들이 남긴 조청과 꿩엿의 관능 기록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A (조청)
눈 : 참기름 / 막내아들 코 / 노란색, 맑은 느낌
코 : 강한 단 냄새 / 다른 냄새가 없어 깔끔하게 단 냄새
입 : 강렬한 단맛 / 호박 조청 맛 / 여운이 긴 단맛이 느껴졌음 / 부드럽고 달콤해 시럽을 먹는 것 같음
음식 활용 : 떡이나 빵에 찍어 먹으면 좋겠음
B (꿩엿)
눈 : 진한 고추장 / 텁텁할 것 같은 느낌
코 : 단내가 연함 / 다시마처럼 비릿한 향 / 역한 냄새 / 쌉싸름하면서 모카커피 향 / 한약재
입 : 덜 달고 한약재 / 작은 알맹이가 씹히는 느낌
음식 활용 : 조리시 음식에 넣어 설탕 대신 쓰면 좋겠음
제주 순다리
순다리는 제주 특유의 음료로 쉰밥을 버리기 아까워 밥과 누룩을 발효시킨 후 만든 지혜가 담긴 음료입니다. 약간의 술 기운이 돌기도 하는 순다리는 밭 일을 하고 들어와 한 사발 벌컥 벌컥 마시던 음료입니다. 더 테이스트 커넥트팀은 백미로 만든 순다리, 먹보리로 만든 순다리 두 종류를 맛봤습니다.
** 순다리 만드는 방식
밥을 지어 살짝 변하려고 할 때 주물러 베보자기에 넣습니다. 보리 누룩을 넣고 온도를 맞춰주면 발효를 시작합니다. 여름에는 하루 만에, 가을에는 3-4일, 겨울에는 일주일 정도 걸립니다.
2017년 미각교육할 때는 꿩엿을 기억하는 아이들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꿩엿을 모르는 아이, 심지어 혐오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제주 음식이 지역민에게는 당연한 음식이었고, 타지인에게는 맛없는 음식이었습니다. 최근에는 관광객이 많아지며 달고, 맵고, 짠 음식들이 많아졌습니다. 제주 음식이라고 하지만 식재료, 음식법, 간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지역색이 점점 옅어져가며 다양성이 사라지고, 음식 문화가 획일화되어 갑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잊혀져가는 음식과 식재료를 미각교육을 통해 알리고, 인지시켜야 함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잊혀져가는 꿩엿, 순다리가 보전되기 위해서는 생산자의 의지와 소비자의 관심이 함께해야 합니다. 더 테이스트 커넥트팀은 지역 음식 문화를 알리는 방식 중 하나인 미각교육의 참여자가 되어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양에도 과거 음식법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식은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그 지역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지역 음식을 이어나가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꿩엿, 순다리처럼 청양 지역만의 음식법을 발굴하는 활동 '손맛기록단' 이 2023년부터 시작됩니다. 발굴된 음식법은 타지역민에게 소개하는 교육, 여행, 축제 등으로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