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aste Edit]100시간의 정성, 구증구포 구기자



 

송연순 농부의 구기자

찬물에도 쉽게 우러나는 건강 음료, 구증구포 구기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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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차가 이런 맛이었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생수보다는 달콤한 음료나 커피에 손이 더 자주 간다면, 구기자차를 드셔보세요. 처음 마셨을 때 입안에 스며드는 구수한 향과 곧이어 따라오는 달큰한 맛은 구기자차를 제대로 맛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인식을 심어줍니다. 마시기 전 상상했던 맛과는 다른, 입과 코에 머무는 다채로운 맛과 향에 놀라죠.



식사 후 입가심 음료로 제격인 구기자차
구기자차는 식사 후 마시기 좋은 입가심 음료이기도 합니다. 예로부터 약용 작물로 널리 알려진 구기자에 풍부한 베타인 성분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식사 후 급격하게 올라가는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간을 보호하면서 피로 해소에 좋은 비타민과 루테인, 필수 아미노산이 8가지나 함유되어 있어 식사 후 찾아오는 나른함을 없애기에도 좋습니다.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이나 학생들, 바쁜 현대인들이 커피 대신 건강을 챙기기 위한 음료로 선택하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리는 정성

구기자는 볶거나 말리거나 찌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할 수 있지만, 그중 약재를 아홉 번 찌고 말리는 전통 방식인 ‘구증구포(九蒸九曝)’를 했을 때 영양 성분의 체내 흡수율이 올라갑니다. 또한 아홉 번 찌고 말리는 과정에서 구기자의 색은 점차 짙어지고 본연의 맛과 향이 농축되어 쌉쌀함과 달콤함이 적당한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갓 수확한 구기자는 세척과 48~55시간의 1차 건조 후 청양군농산물가공협동조합의 가공 시설로 이동하여 본격적으로 구증구포 과정을 거칩니다. 100시간의 정성 끝에 구증구포 구기자차가 탄생합니다.

| (왼쪽) 구증구포 전 건조된 상태의 구기자 (오른쪽) 구증구포 후의 구기자


| 가공 시설에서 직접 구증구포 작업을 하는 송연순 농부


차로 마시는 구증구포 구기자

혈관 속 나쁜 지방의 배출을 도와 고지혈증을 비롯하여 혈압, 혈당 관리에 효과적인 베타인은 수용성 성분으로 물에 잘 녹기 때문에 구기자는 차로 마셨을 때 흡수율이 높습니다. 구증구포 구기자는 일반 건조 구기자보다 찬물에 쉽게 우러나는 장점이 있어 바쁜 아침에도 빠르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따뜻하게 또는 시원하게 구기자차를 즐겨보세요.

✔️구증구포 구기자차 우리는 법

1. 취향에 따라 온수 또는 냉수 200ml(종이컵 1컵 분량)를 준비한다.

2. 구증구포 구기자차 1g(약 3~5알)을 넣는다.

3. 색이 점차 짙어지며 충분히 우려지면 마신다.


농부의 수고로 농축된 맛과 영양

구증구포 구기자가 탄생하기까지 농사, 가공, 포장 모든 단계에 50년 농사 경력 송연순 농부의 손이 닿습니다. 농부의 8월은 주렁주렁 열린 선홍빛 구기자 열매를 하나하나 손으로 따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열매가 통통하고 진액이 풍부한 ‘화수’ 품종을 재배하며, 구기자 산지로 유명한 청양에서 GAP 인증을 받았습니다. 농부는 알알이 딴 구기자를 세척, 건조하여 가공 시설로 옮긴 후 건조기와 찜기 앞을 오가며 꼬박 이틀 동안 구증구포 과정을 거칩니다. 구증구포 구기자차에는 구기자의 맛과 영양뿐 아니라 농부의 정성과 시간이 함께 농축되어 있습니다.



50년 농사의 끝, 구기자

평생을 청양에서 농사지으며 살아온 송연순 농부. 딸기, 수박, 참외까지 도전해 보지 않은 작물이 없을 정도로 많은 농사 경험을 지녔지만, 여전히 작물 하나하나에 소중함을 느끼고 작물이 자라는 과정이 신기하다고 합니다. 오랜 농사 경험 끝에 내가 건강하게 먹을 수 있고, 농가 수익을 바탕으로 계속 농사지을 수 있는 구기자를 선택했다는 농부. 농부에게 농사는 5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즐거운 일입니다.





The Taste Edit - 조은성 에디터(2기)
2024. 09. 01

본 콘텐츠는 더테이스트 청양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더 테이스트 에디트는 더테이스트 청양의 로컬에디터 육성프로그램입니다. '나의 부캐, 로컬에디터'라는 부제처럼 꼭 지역에 이주하지 않더라도 주말 여유시간을 활용해 지역과 관계맺고 취재, 콘텐츠 제작활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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