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aste Edit]간편해서 좋은 아이 간식, 스틱꿀



 

김상림 농부의 스틱꿀

간편해서 좋은 아이 간식, 스틱꿀


오후 4시, 아이들이 학교나 학원이 끝나고 집에 돌아올 시간입니다. 한창 배고파할 시간이지만 챙겨주기 어려울 때가 있죠. 공부하느라 힘들어하는 아이를 위해 체력보충도 되는 간식이 필요하신가요? 복잡한 요리를 시키기엔 괜히 걱정되시나요? 바로 이럴 때, 김상림 농부님의 스틱꿀을 추천합니다.

   

이지컷으로 만나는 달콤한 향기

어릴 적 꿀단지에 한가득 담겨있던 꿀을 조금씩 덜어 먹던 기억, 있으시죠? 양도 많고 관리 방법이 까다로워 손이 잘 안 가는 형태죠. 스틱꿀은 10g 소포장이라 간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침이 묻은 숟가락으로 먹다가 버릴 일도, 한꺼번에 많이 살 필요도 없죠. 간편하게 우리 아이에게 간식을 주고 싶을 때, 스틱꿀을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스틱꿀 활용 간식 레시피>

1. 스틱 그대로
정신없는 아침, 스틱꿀 한 포를 뜯어 그대로 쭉 드셔보세요. 하루의 에너지를 빠르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2, 다화꿀차
따뜻한 물이나 우유 한 컵에 다화꿀 스틱 한 포를 넣어보세요. 목이 칼칼하고 감기 기운 도는 환절기에 따뜻하고 향긋한 다화꿀차 한 잔으로 몸이 따뜻해집니다.

3. 아카시아 꿀젤리
아카시아꿀 스틱 한 포를 냉동실에 30~40분 얼려 보세요. 여름에 시원하게 먹기 좋은 말랑말랑한 꿀젤리가 완성됩니다.

4. 꿀 토스트
식빵을 노릇노릇하게 구워 아카시아 꿀스틱 한 포를 골고루 뿌려 먹으면 달콤하고 포만감 높은 영양 간식이 됩니다. 


맛 좋은 간식을 위한 맛 좋은 꿀

이왕 아이에게 먹일 간식, 맛있는 꿀이면 좋겠죠? 하지만, 꿀 종류가 너무 많아 찾아볼수록 더 헷갈리죠. 꿀은 벌이 어떤 꽃에서 꿀을 따오느냐에 따라 종류가 다양합니다. 헷갈리는 여러분을 위해 가장 대표적인 아카시아꿀, 다화(여러가지 꽃)꿀, 밤꿀을 준비했습니다. 아카시아꿀은 옅은 노란색에 향긋한 향기가 특징입니다. 다화꿀은 잡화꿀, 야생화꿀이라고도 하며 아카시아꿀보다는 색과 향이 더 진한 편입니다. 살짝 쓴맛도 나죠. 밤꿀은 암갈색으로 색이 가장 진하고 향과 맛도 매우 진합니다. 꿀치고는 쓴맛이 강한 편이라 약꿀이라고도 불리죠. 이제 꿀마다 특징을 알았으니, 좋은 꿀을 따러 갈 시간입니다. 


아카시아 향기 따라 250km 벌꿀 여행길

농부님은 아카시아꿀을 채취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닙니다. 경북 구미에서 경기 파주 *민통선 인근까지 편도 250km에 달하는 여정이죠. 남쪽에서 아카시아꽃이 피는 길을 따라 중부 지방으로, 또 며칠 채취 후에는 다시 민통선까지 올라갑니다. 이렇게 열흘 만에 전국에서 아카시아꿀을 채취한 뒤, 다시 청양으로 돌아옵니다.

아카시아꿀 채취가 끝나면 다화꿀과 밤꿀을 채취합니다. 다화꿀과 밤꿀 모두 차로 10~20분은 가서도 한참을 더 걸어야 갈 수 있는 칠갑산 깊은 곳에 있습니다. 오랜 노하우로 다화꿀 채취 장소를 매년 찾아냅니다. 폭포수와 야생화가 조화를 이루는 최적의 장소죠. 그리고 칠갑산 자락에 있는 30만 평에 달하는 밤 농장에서는 밤꿀을 채취합니다. 처음 양봉할 때부터 같은 곳에서 밤꿀을 채취했죠. 12년 동안 밤꿀의 품질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민통선: 민간인 출입통제선, 한반도 비무장지대(DMZ)의 남방 한계선으로부터 5~20km의 구역 



농심은 진심이기에

중추리 중추지 근처 흙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어가면 노란 벌통이 한가득 쌓여있는 양봉장이 나옵니다. 차도에서 한참 떨어져 있고, 주변에 다른 농가도 없는 외딴곳입니다. 오염될 염려가 없죠. 칠갑산의 청정 환경을 담은 꿀이 만들어지는 곳입니다. 자연 그대로 꿀을 채취하는 만큼 자연의 병충해에도 많이 노출됩니다. 각종 병충해와 말벌 피해를 막기 위해서 하루 세 번 매일 양봉장에 찾아갑니다. 기생충을 잡기 위해 친환경 약재를 뿌리고 잠자리채로 말벌을 잡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양봉장이지만 농부님은 ‘농심은 진심’이라며 수고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0.5%, 꿀의 진한 맛을 가르는 차이

농부님의 꿀은 다른 꿀보다 맛이 더 진합니다. 수분이 더 적기 때문입니다. 꿀은 유통 과정에서 부패를 막기 위해 수분을 20% 이하로 유지해야 합니다. 18% 이하로 수분이 너무 적어도 잘 흐르지 않기 때문에 보통 19%의 수분으로 유통합니다. 하지만 김상림 농부님은 비록 수분 증발 과정이 더욱 까다롭더라도 18.5%로 수분을 유지합니다. 비록 양이 줄어들지언정 0.5%의 수분을 더 증발시켜 본연의 맛을 살렸습니다.


기다림으로 지킨 풍부한 영양소

꿀의 맛은 수분 차이도 중요하지만, 처음 채취할 때의 수분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벌집에서 처음으로 꿀을 채취하면 꿀의 수분은 약 30%입니다. 가열을 통해 수분을 증발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영양소 파괴의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영양소 파괴를 줄이기 위해서는 벌이 되새김질을 통해 스스로 수분을 증발시키도록 기다려야 합니다. 농부님이 다른 양봉 농가보다 꿀 채취를 늦게 하는 이유입니다. 채취가 조금 늦고 양이 적더라도 수분 함량이 21~23%로 낮아서 영양소 파괴가 적고 풍부한 맛을 자랑합니다.





The Taste Edit - 김현진 에디터(3기)
2024. 07. 15

본 콘텐츠는 더테이스트 청양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더 테이스트 에디트는 더테이스트 청양의 로컬에디터 육성프로그램입니다. '나의 부캐, 로컬에디터'라는 부제처럼 꼭 지역에 이주하지 않더라도 주말 여유시간을 활용해 지역과 관계맺고 취재, 콘텐츠 제작활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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