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aste Dive][청양 손맛기록단] 손맛레시피 (1) 콩가루밥


손맛레시피 (1) 콩가루밥

[재료]

마늘과 생강을 넣어 빻은 콩가루, 고슬고슬한 밥

[레시피]

  1. 밥에 콩가루를 뿌린다.

  2. 밥알 사이사이에 콩가루가 묻게 섞는다.
  3. 손으로 주먹밥을 만들듯 콩가루가 묻은 밥알을 뭉친다.




[손맛전수자 어르신들의 맛이야기]

콩가루밥은 주로 언제 드셨어요? 어떤 기억이 떠오르시나요?

인절미 만들고 남은 콩가루를 비벼 먹었어. 옛날에 입맛 없을 때 사발에 밥 퍼서 비벼서 주먹밥처럼 뭉쳐서 먹었는데, 어머니가 많이 해주셨지. 특히 여름에 찬밥이랑 콩가루만 있으면 바로 해먹을 수 있으니까 좋았어. 달달한 떡 같기도 하고 다른 반찬 없이 금방 배도 불러서 많이 먹었어.


청양엔 유독 콩요리가 많은 것 같아요.

텃밭에 심거서 했지. 집집마다 다 심어서 해먹었지. 어릴 때 먹을 게 많지 않으니까 콩요리를 해먹은 거지. 주변에 많으니까 먹는 거여. 콩이 그러니까 저렴한 고기라 불릴 정도로 좋은거야. 그래서 청양은 콩으로 두부도 만들고 옛날에 하도 많이 해 먹어서 이제는 먹고 싶지 않어.


콩가루 맛이 특이하네요!

떡방앗간에서 콩고물 해달라 하면 맛있어. 간간한 맛이 좀 나. 마늘이나 생강이 들어가면 더 향이 좋지. 옛날 어른들이 그런 걸 어떻게 생각해서 했나 몰라.


밥에 따라서도 조금씩 맛이 다른 것 같아요.

갓 지은 밥보다 조금 고슬고슬하면서 살짝 식은 밥이면 좀 더 뭉치기 쉬워. 밥알 사이사이 콩가루가 묻지 않으면 맛이 잘 배지 않아서 맛이 없어.


다른 콩요리는 또 어떤 게 있나요?

콩죽은 지금도 많이 만들어 먹어. 물에 불린 콩을 갈아서 쌀이랑 넣고 끓이면 댜. 메주콩을 사용해야 옜날에 먹던 맛이 나지. 흰콩은 콩 자체에 단맛이 있어서 맛있어. 콩가루를 나물에 넣어 먹어도 맛있고, 콩비지랑 밀가루를 섞은 찜도 먹었어. 두부, 청국장, 그리고 여름엔 콩국수까지, 직접 다 맹글어 먹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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