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심채
제주 공심채는 제주 이주 여성 노동자로 구성된 협동조합입니다. 결혼 이주여성이 고국에서 먹던 아열대 농산물을 제주에서 키워 판매하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현재는 바질 생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농사부터 귤 유통, 부산물 가공품 제조, 식품 컨설팅 등 여러 형태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홍창욱 대표의 미니 강의를 통해 1차 생산품을 판매, 홍보하는 노하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무릉외갓집
이후 방문한 무릉외갓집은 무릉리 주민들의 농특산물 판매 플랫폼입니다. 이곳은 앞으로 청양의 농특산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사례로 눈여겨볼 곳입니다. 무릉외갓집은 2009년 제주올레의 ‘1사 1올레 마을협약’을 통해 자매결연한 벤타코리아와 마을회가 함께 만든 곳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지역 주민들이 생산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온라인에서는 매달 제철 농산물 꾸러미를 회원들에게 배송하는 서비시를 실시합니다. 좌기마을, 인향마을, 평지마을 등 45명의 농부가 생산자로 참여해 제때 수확하여 본래의 맛과 향, 영양이 풍부한 농산물을 배송합니다.
“농업에서는 ‘어떤 사람이 어떤 이유로 제품을 생산하는가’를 묻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무릉외갓집은 농산물이라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산자의 철학을 전하는 것에도 집중합니다.
사업 초기 ‘무엇을 어떻게 팔 것인가’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은 벤타코리아에서 제시했습니다. 2013년에는 크리에이터 그룹 리어Re;er에서 브랜딩, 디자인 리뉴얼을 맡으며 무릉외갓집을 완성했습니다. 브랜드의 본질을 ‘농산물’과 ‘지역’이라 생각하고 농산물이 돋보이는 자연을 닮은 브랜드로 디자인했습니다. 무릉리에 위치한 전시장에는 제주올레 관광객뿐 아니라 다른 농촌, 도심 지역의 마을 공동체와 사업자가 다녀가는 등 제주도를 대표하는 마을 기업이자 경제 모델이 되었습니다.
무릉외갓집은 지역 주민들이 주도해 스스로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벤타코리아, 리어 같은 전문가의 도움과 행정안전부의 마을 기업 사업, 동그라미재단의 로컬 챌린지 프로젝트 등의 예산까지 적재적소의 외부 지원과 정책 역시 주효했습니다. 과거 지역 발전을 좌지우지한 것이 대기업 유치와 같은 목적 지향이었다면, 무릉외갓집의 사례는 지역 경제가 일하는 이상적인 방식을 보여줍니다. 집단의 존재감을 높인 연대와 커뮤니티의 힘, 그리고 지역의 특성을 토대로 한 사업의 색다른 아이디어가 작은 마을을 성장시킨 셈입니다.
제주 공심채는 제주 이주 여성 노동자로 구성된 협동조합입니다. 결혼 이주여성이 고국에서 먹던 아열대 농산물을 제주에서 키워 판매하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현재는 바질 생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농사부터 귤 유통, 부산물 가공품 제조, 식품 컨설팅 등 여러 형태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홍창욱 대표의 미니 강의를 통해 1차 생산품을 판매, 홍보하는 노하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방문한 무릉외갓집은 무릉리 주민들의 농특산물 판매 플랫폼입니다. 이곳은 앞으로 청양의 농특산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사례로 눈여겨볼 곳입니다. 무릉외갓집은 2009년 제주올레의 ‘1사 1올레 마을협약’을 통해 자매결연한 벤타코리아와 마을회가 함께 만든 곳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지역 주민들이 생산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온라인에서는 매달 제철 농산물 꾸러미를 회원들에게 배송하는 서비시를 실시합니다. 좌기마을, 인향마을, 평지마을 등 45명의 농부가 생산자로 참여해 제때 수확하여 본래의 맛과 향, 영양이 풍부한 농산물을 배송합니다.
무릉외갓집은 농산물이라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산자의 철학을 전하는 것에도 집중합니다.
사업 초기 ‘무엇을 어떻게 팔 것인가’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은 벤타코리아에서 제시했습니다. 2013년에는 크리에이터 그룹 리어Re;er에서 브랜딩, 디자인 리뉴얼을 맡으며 무릉외갓집을 완성했습니다. 브랜드의 본질을 ‘농산물’과 ‘지역’이라 생각하고 농산물이 돋보이는 자연을 닮은 브랜드로 디자인했습니다. 무릉리에 위치한 전시장에는 제주올레 관광객뿐 아니라 다른 농촌, 도심 지역의 마을 공동체와 사업자가 다녀가는 등 제주도를 대표하는 마을 기업이자 경제 모델이 되었습니다.
무릉외갓집은 지역 주민들이 주도해 스스로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벤타코리아, 리어 같은 전문가의 도움과 행정안전부의 마을 기업 사업, 동그라미재단의 로컬 챌린지 프로젝트 등의 예산까지 적재적소의 외부 지원과 정책 역시 주효했습니다. 과거 지역 발전을 좌지우지한 것이 대기업 유치와 같은 목적 지향이었다면, 무릉외갓집의 사례는 지역 경제가 일하는 이상적인 방식을 보여줍니다. 집단의 존재감을 높인 연대와 커뮤니티의 힘, 그리고 지역의 특성을 토대로 한 사업의 색다른 아이디어가 작은 마을을 성장시킨 셈입니다.